쉬기날기|2020년 8월 7일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vugjcIkXok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0년 8월 7일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마태 16, 24-28)
묵상요점
오늘 복음의 구절은 우리에게 제자가 된다는 것의 핵심을 가르쳐줍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역설적 입니다. 승리하기 위하여 우리는 패배해야 합니다. 얻기 위하여 우리는 포기해야 합니다. 영원히 살기 위하여 우리는 죽어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찾아 밖으로 나가도록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저 십자가가 다가왔을 때 도망치지 않도록 예수님께 부름을 받았습니다.
거친 세상에서의 안락함은 우리의 우선순위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지나치게 보호하려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시야에는 언제나 십자가가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어려움을 원치 않을지라도,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고통을 경험하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여전히 고난을 겪고 계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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