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G8pLBpTayM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당신 앞에 놓여진 이 말씀들과 함께 이곳에 앉게 될 때에,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감각들 안에서, 당신의 생각들과 깊숙한 곳 안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잠시 멈춰서 생명을 선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려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당신은 당신을 방해하고 분리시키고 격려시키는 소음들을 초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귀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당신이 주님의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분의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서 위안을 구합시다.
그분은 당신이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 슬퍼할 때 당신의 위로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
2020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마태 13, 54-58)
묵상요점
오늘의 복음 말씀은 예수님의 지혜와 행동의 권능을 사람들이 깨달았을 때, 곧 진리의 빛이 그들의 지성을 관통해 나아가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성 안에는 곧 구름이 몰려오고 그들은 생각합니다. “만일 그가 그렇게 특별하다면, 우리가 그를 놓쳤을 리 없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을 받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바로 그 순간에, 너무나도 쉽게 우리의 일상적인 불평으로 되돌아오곤 합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자신들과 같이 지낸 예수라는 사람에게서 지혜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때때로 내가 내 주변의 지혜에는 귀머거리가 된 채,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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