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믿음
김철이
한 신자가 성당에 기도하러 들어갔다.
때마침 누군가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하느님 아버지! 백만 원만 주세요.
백만 원만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신자가 지갑에서 백만 원을 꺼내서 기도하던 사람에게 주었다.
기도하던 사람이 "알렐루야"를 외치며 성전을 나갔다.
그리고 신자가 의자에 앉았다.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하느님!
이제 제 기도에만 집중해 주십시오."
"하느님!
당신은 행한 선행의 몇 배를 갚아주신다고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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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더도 덜도 말고 천만 원만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