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참 믿음

松竹/김철이 2020. 5. 30. 18:31

참 믿음

 

                             김철이

 

한 신자가 성당에 기도하러 들어갔다.

 

때마침 누군가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하느님 아버지! 백만 원만 주세요.

백만 원만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신자가 지갑에서 백만 원을 꺼내서 기도하던 사람에게 주었다.

 

기도하던 사람이 "알렐루야"를 외치며 성전을 나갔다.

 

그리고 신자가 의자에 앉았다.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하느님!

이제 제 기도에만 집중해 주십시오."

 

"하느님!

당신은 행한 선행의 몇 배를 갚아주신다고 하셨으니"

.

.

.

.

.

.

.

 

"제게는 더도 덜도 말고 천만 원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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