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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5월 13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5. 13. 06:24

(클릭) 쉬기날기
2020년 5월 13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밀한 공간의 침묵 가운데, 당신이 애타게 바라는 하느님 모상의 순수함 안에서, 당신은 하느님 현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을 때와 그분과 당신이 함께 걸으며 하느님의 사랑에 안겼을 때를 기억할 수 있습니까?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자기 스스로를 하느님 손에 내맞기고 그분의 은총으로 자신을 빚으시도록 자기 지신을 개방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들을 무엇으로 만드실지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당신은 어느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의 이웃들과 어디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십시오 미안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0년 5월 13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요한 15, 1-8)

묵상요점
“머물러라”는 구약 유배기에 이스라엘 민족이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에는 더 이상 떠돌아다니지 않고 정착해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염원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유다인들은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염원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어주시고 정착하라 하십니다. 정착할 곳이 땅이라면 비좁은 장소가 문제겠지만, 정착할 곳이 예수님이라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문제일 것 입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리 바람 잘 날 없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 집이시고, 영원한 우리 쉼터가 되시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예수님께 정착할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매일 아침 기도하면서 마음을 하느님께로 드높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세계에 퍼져 있고,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에 전세계에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이어집니다. 그렇게 우리는 포도나무에 함께 붙은 가지들처럼 예수님께 정착하고 포도나무로부터 자양분을 얻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진리 안에서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