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4월 17일 부활 팔일축제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17. 00:05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17일 부활 팔일축제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하려 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경이,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당신에 대한 감사함을 당신께 고백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함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복음
2020년 4월 17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요한 21, 1-14)

묵상요점
오늘 복음 이야기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알아본 첫번째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예수님께 ‘응답’을 합니다. 뜻밖의 상황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우리 마음에 들려올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소리에 마음을 열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둘러싼 사람, 상황에서 들려오는 기쁜 소식에 우리가 귀를 열어놓고 기다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자들은 밤새도록 일을 했지만 아무런 소득없어 낙담했습니다. 제자들이 의기소침한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 낙담한 마음을 채워주셨고 아침 식사에도 초대하셨습니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이날 아침은 한밤중의 낙담한 마음을 씻어주는 풍성한 소출이 있었고, 기쁨이 있는 따뜻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날 티베리아스 호숫가의 아침,  제자들의 다쳤던 영혼이 치유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