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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4월 8일 성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8. 07:53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8일 성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하던 일들을 멈추어 봅시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모습과 닮게 창조하시고 당신의 성전으로 삼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과 은총을 떠올립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해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사랑이신 나의 창조주의 현존 안에서, 당신이 어제 하루 들뜨고 가라앉고 무난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바라봅시다. 당신은 당신의 삶 어디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까?

복음
2020년 4월 8일 성주간 수요일 (마태 26,14-25)

묵상요점
유럽의 어떤 나라에서는 성주간 수요일인 오늘을 “스파이 수요일”(Spy Wednesday)라고도 표현합니다. 그 이유는 유다가 체포할 사람이 누구인지 표시해 주기로 공모한 스파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 사실을 알고도,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라는 말씀으로 유다의 변한 마음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실 뿐, 자신을 위한 다른 방법을 더 이상 취하지 않으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나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입니까?

유다는 예수님을 체험한 제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예수님의 이상에 맞추어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유다의 배신은 그의 마음에서 파생된 행동에 불과합니다. 그가 저지른 죄의 핵심은 예수님의 이런 변화의 초대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유다는 자신을 배신한 행위를 예수님께서 용서해 주실 수 있다는 믿음까지도 거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큰 죄를 저질렀어도, 분명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