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5. 00:52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0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마태 26,14-27,66)

묵상요점
유다 이스카리옷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배반합니다. 제자들의 나약함을 헤아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 봅시다. 우리의 모든 나약함은 예수님의 사랑이 가장 잘 듣는 영약입니다. 예수님께 내가 나약하기에 저지르는 우리의 죄성을 치유해 주십사 부탁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의탁해 보십시오.

유다가 왜 분노와 실망에 사로잡혀 배신을 저지른 것 같습니까? 그의 구세주 대망론이 예수님의 이상과 달랐기 때문입니까? 라자로의 동생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부었을 때(요한 12,3-8) 예수님께서 그의 공금 횡령을 알고 계셨다는 사실에 앙심을 품었던 것 같습니까? 한 가지만은 확실합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진면목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체험한 제자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예수님께서 걸어가시지 않자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