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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4월 4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4. 08:29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4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0년 4월 4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요한 11,45-56)

묵상요점
카야파는 사제라기보다 냉혹한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언급되는 지배층의 고전적 명분을 내세웁니다. 민족의 공동선을 위하여 이상한 말썽꾸러기는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그는 예수님의 사명을 촉진하는 촉매가 됩니다. 곧, 예수님께서 민족의 구원을 위해 돌아가시게 되고, 이스라엘 민족뿐만 아니라 모든 하느님의 자녀들을 모으시는 것입니다.

카야파는 예수님의 인기가 로마 제국을 자극하는 화근이 되고 유대교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이 걱정에 눈이 멀어 예수님을 맞아들이는 백성들이 바로 하느님의 교회라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성체를 모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살아있는 교회라는 사실을 우리는 의식하고 있습니까? 주님, 저희의 눈을 뜨게 하시어 당신이 저희를 바라 보듯이 저희도 당신을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