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신앙시

깨우침

松竹/김철이 2020. 2. 17. 09:53

깨우침


                         김철이 비안네



아침에 눈 뜨고

밤이면 눈 감으니

하루를 누리는 특권을 얻은 줄 알았는데

죽음을 생각했을 때

우리에게 하루를 누릴 은혜는 물거품

늘 암흑 속을, 헤맨다면

삶의 존재는 무슨 소용일까,

 

이 순간

눈뜨고 재잘거림을 소망처럼 느낄 적에

내 임은

내 영혼에 활개 친다.


'松竹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 요셉 성월에 바치는 詩  (0) 2020.03.13
속죄  (0) 2020.03.10
종이배   (0) 2020.02.03
디딤돌  (0) 2020.01.20
새해 소망  (0)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