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흘러갔다
- 松竹/김철이 -
어디다 실종신고 해야 할까…
현존하지 않는 허상을 부여안고
목메어 불러본들
죽은 자식 붕알 만지기인 것을
실체 없는 허물을 벗지 못해
흘러간 과거 사슬에 묶여
사랑하는 이
미워하는 이 혼을 품어
목놓아 울더라
어느 시절에 찍었을까
빛바랜 사진들
기억 속에 쌓여가는 생의 잔해들이여
잡은 손목 놓아줄 테니
꽃신 신고 가실 길 편히 가소서
과거는 흘러갔다
- 松竹/김철이 -
어디다 실종신고 해야 할까…
현존하지 않는 허상을 부여안고
목메어 불러본들
죽은 자식 붕알 만지기인 것을
실체 없는 허물을 벗지 못해
흘러간 과거 사슬에 묶여
사랑하는 이
미워하는 이 혼을 품어
목놓아 울더라
어느 시절에 찍었을까
빛바랜 사진들
기억 속에 쌓여가는 생의 잔해들이여
잡은 손목 놓아줄 테니
꽃신 신고 가실 길 편히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