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자선慈善은 이탈離脫 수업이고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위탁

松竹/김철이 2016. 3. 4. 15:29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자선慈善은 이탈離脫 수업이고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위탁

    자선은 가지고 있는 어떤 본질적인 몫을 가난하고 필요한 자를 위해 포기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가난함에도 나자렛의 성 가족도 가진 것들 중에서 30%를 봉헌하였습니다. 자선은 하나의 이탈 수업이고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위탁입니다. 자선은 예상되거나 요구되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다시 말해 속옷과 함께 외투까지도 내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필수품마저도 우리보다 더 궁핍한 상태에 처해 있는 이들과 계속해서 함께 나누고, 그러한 행위가 우리 맘에 상처를 남기는 경우, 그 때 우리는 자선의 참된 십자가의 의미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의 가치」: 제물의 내적 기쁨

    ♣자선은 신학적으로 볼 때, 초자연적인 애덕(愛德), 즉 자선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자비의 행위의 원천인 한에 있어서 그리스도교적인 대신애(對神愛)의 실행이다. 사회정책 입법에 부담하게 되는 ‘사회적인 부담’은 그 본성상(本性上)의 의무 충족이지, 자선이라는 ‘사랑의 의무’로 대체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리스도교적인 자선은 덕행으로서 본래 이성적이라는 점을 어디까지나 그 본질 파악에 있어 깊이 주의하도록 해야만 한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자선사업’(corporal works of mercy)은 애덕의 7가지 실천, 곧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일,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는 일,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는 일, 집 없는 자에게 머무를 곳을 제공하는 일, 병든 자를 방문하는 일, 감옥에 있는 자를 방문하는 일, 죽은 자를 묻는 일 등을 말한다.(가톨릭 사전 참조)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