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예수님의 고통의 생애는 희생제물의 완전한 모범이시다.

松竹/김철이 2016. 2. 12. 15:10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예수님의 고통의 생애는 희생제물의 완전한 모범이시다.

    예수님은 분명 그토록 수치스런 죽음인 십자가형이 아닌 다른 죽음을 택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십자가상에서의 죽음으로 우리를 죽음에서 속죄토록 하는 특별한 사명을 내리신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고통의 생애는 희생제물(victimhood)의 완전한 모범이 되십니다. 따라서 사제나 수도자 그리고 가난, 정결, 순명의 약속이나 서원으로 묶인 사람들은 모두가 대 스승의 희생제물의 생활양식을 따라야만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신들의 성소를 완성하는 길입니다. -「고통의 가치」: 제물의 내적 기쁨

    ♣사랑의 척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얼마나 희생을 하느냐에 따라 가늠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가정에서나 회사나 사회에서 상대를 위해 희생하고 배려합니까? 독일 심리학자 에릭 프롬은 사랑은 ‘상대에 대한 : 지식, 존경, 책임, 배려’의 네 가지 필수 요소라고 말 합니다. 자신의 편의와 안전만을 생각하는 배려가 없는 사회, 남의 편에서 생각하고 남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존경하고 자신과 남에게 책임지고 배려하지 않은 사회는 혼돈의 세상을 만듭니다. 부부관계만 봐도 상대를 위한 지식과 존경, 책임과 배려가 없이 일방통행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상대를 위해 희생을 하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온 남편이 부인을 위해 손 하나 까딱하려하지 않으면서 사랑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