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옮겨가는 것은 영성생활의 시작
‘외로움’에서 달아나 외로움을 잊고 부인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열매 맺는 ‘홀로 있기’로 바꿔야 한다. 바른 영성생활을 하려면
먼저 ‘외로움의 광야’로 들어가는 용기를 가져야 하고,
부드럽고 끈질긴 노력으로 외로움을 ‘홀로 있기의 정원’으로 바꿔야 한다.
여기에는 용기와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메마른 사막에 꽃이 피어나는 것을 믿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듯
우리의 외로움을 담고 있는 아름다움을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옮겨 가는 것은 모든 영성생활의
시작이다.
-「살며 춤추며」에서
♣현대 사회의 물신주의로 존재가 소유에게 소유 당해버린
그래서 존재, 자아의 상실의 현상에서 세상 것들로 텅 빈 존재의
외로움의 불안에서 쉴 줄 모르로 욕망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쉬지 못하는 불안에서 쉴 줄 아는 평안으로,
밖에 있는 것을 잡으려는 욕망에서 안에 있는 것을 잡으려는 갈망으로,
두려움으로 가득 찬 집착에서 아무것도 겁내지 않는 놀이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세상 것으로 충족되고 만족하지 못하고 쉼 없이 목말라합니다.
인간에게 외로움과 고독이 없으면 세상에 안주할까 봐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외로움과 고독을 허락하시었습니다.
외로움은 영혼의 병이고, 고독은 영혼의 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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