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두려움과 증오와 폭력으로 가득 찬 세상 한복판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예수께서 당신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기도드리실 때 바로 이 물음에 답을 주셨다.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요한 17,15-16)
세상에 속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영성생활의 본질이다.
영성생활은 계속해 우리가 살 진짜 집은 증오와 폭력이 다스리는
두려움에 가득 찬 집이 아니라 하느님이 머무시는 집임을 일깨운다.
-「살며 춤추며」에서
몸은 세상에 속해 있지만 머리는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 예수님의 몸에 속해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라는
예수님 말씀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의 집은 세상이 아니라
영원한 본향本鄕에로 인생여정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