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월
松竹/김철이
세상 어디에선가
턱 고이고 기다려 줄 테지
소중한 줄도 모른 채
저만치 미뤄놓았던
나의 분신들
아파하며 울 때도
탁배기 한 잔에도
천하를 얻은 듯이
껄껄대며 웃을 때도
품에 안지 못함이 서럽구나
돌아갈 수 있다면
나 돌아가리라
가져갈 것 없는 이 세상
꺼지지 않는 혼불 밝혀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영혼의 추억 쌓아놓고 가야지
잃어버린 세월
松竹/김철이
세상 어디에선가
턱 고이고 기다려 줄 테지
소중한 줄도 모른 채
저만치 미뤄놓았던
나의 분신들
아파하며 울 때도
탁배기 한 잔에도
천하를 얻은 듯이
껄껄대며 웃을 때도
품에 안지 못함이 서럽구나
돌아갈 수 있다면
나 돌아가리라
가져갈 것 없는 이 세상
꺼지지 않는 혼불 밝혀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영혼의 추억 쌓아놓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