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사월의 끝자락을 바라보며
우리가 쉴 틈 없이 걸어왔던 삶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는 한편,
바쁘다는 핑계로 놓친 것은 없는지
우리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무관심과 안일함에서 찾아드는 미세한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
정신력을 길러 나아가기를 다짐하고
세월이 할퀴고 지나간 우리 마음속에 응어리진 아픔과 슬픔과 고통의 잔해들을
뚜껑이 영원히 열리지 않을 상자 속에 넣어 봉합해 버리자는 뜻과
곧이어 찾아올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오월을 맞아
은혜를 입은 모든 분께
정성 어린 우리 마음을 담아 전하자는 뜻으로
종이접기 자조 모임 바람개비,
이번 주에는 마음의 꽃 상자를 접기로 하였다.
한 시간여에 걸쳐 마음의 꽃 상자를 접는 내내
회원들의 표정에는 사뭇 진지함이 묻어났고
회원들의 손놀림 하나하나에는
은인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푼 각자의 마음을 담을
마음의 꽃 상자를 접는다는 기쁨과 환희의 끈을 잇는
정성을 지어내는 듯한 온기가 잔뜩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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