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자조 모임 바람개비(튤립)
갖가지 꽃들이 화사하게 피울 채비를 갖추는 이즈음
회원들도 시절의 봄보다 더 화사한 마음의 봄을 피우기 위해
사랑의 고백이라는 꽃말을 지닌 튤립을 접기로 하였다.
회원들의 손놀림 한 동작 한 동작에 따라
꽃잎이 피어나고
줄기가 돋아나니
어느새
표정마다 세상에서 가장 화사하고 아름다운 새봄이 피어났고
마음마다 갖은 봄꽃이 만개한 봄 뜰을 마냥 뛰어놀았다.
살짝 열린 교육장 창틈 사이로
주인 몰래 고개를 들이민 온천천 벚꽃과 유채꽃 향기가
회원들의 코끝을 자극하여 유혹하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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