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거북이
얼마 전 인터넷 기사에
인간이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기형으로 변한 거북이가 나왔다.
거북이는 몸통 중간엔
6개의 캔음료를 연결하는
포장 링이 낀채로 성장했고
그 결과 '8자 모양' 으로
자랄 수 밖에 없었다.
발견 즉시 쓰레기는 제거됐지만
폐를 포함한 장기들이
이미 기형적으로 자라서
정상적인 모습으론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무심코 버린 작은 쓰레기 하나가
저 작은 거북이에게 평생을 고통 속에
삶아가게 만든 것이다.
지금은 작은 거북이 한 마리에 불과 하지만
우리가 지구의 주인인양
착각하고 계속 살아간다면
결국 저 독화살은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 오현주 (새벽편지 가족)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주위를 한번 돌아보시지요.
- 삶! 진정 대충 살 수가 없습니다. (소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