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집結集
- 松竹 / 김철이 -
미물微物이라 깔보지 마라
초라한 개미들 힘이라 할지라도
하나 둘 모이면
천하의 태산도 옮기겠네
생명은 먹이를 쫓는 법
거칠 것 없는 벌들의 날갯짓에
만물의 영장 인간들
간담肝膽조차 얼어붙게 하리
길가에 뒹구는 게 소똥인데
소홀함 하나 없이 굴러가는
소똥벌레 성실誠實함이야
사람도 배워놓으면 버릴 게 있겠는가
암흑暗黑 같은 밤 냇가 밝히려
미흡한 몸짓 다하는
반딧불이 소박한 날갯짓
현대인들의 교훈이 되고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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