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공짜
어느 이발소에 ‘내일은 공짜로 이발해 드립니다’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보는 사람마다 공짜 이발을 하려고 벼르고 있다가 다음 날 가서 이발을 했다.
이발을 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나오려니까 “네, 손님. 6000원만 내시면 됩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손님.
“아니 이발을 공짜로 해 준다고 해서 들어왔는데요?”
“어디 공짜라고 되어 있습니까?”
손님들은 밖에 나가 간판을 보았다.
“여기 공짜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어디 오늘 공짜라고 되어 있습니까?
내일이면 공짜로 해 드린다고 했죠.”
“나는 어제 이 간판을 봤단 말이에요.”
“그러나, 간판은 여전히 내일을 가리키고 있잖습니까?”
“그럼 언제 오면 공짜입니까?”
“내일이오. 오늘은 항상 돈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