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는 우리의 태도(3∼4)

松竹/김철이 2011. 5. 11. 00:33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는 우리의 태도(3∼4)

    3. 우리가 독서할 때 빠지기 쉬운 위험은 항상 급히, 흥미 위주로, 탐욕스럽게 읽는 것이다. 당신의 욕심과 성급함, 호기심을 경계하라.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성령 안에서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중요 하다. 성 지롤라모는 “우리는 미사성제 때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십니다. 그뿐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읽을 때에도 이와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데 어찌 분심 중에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읽을 수 있겠는가? 욕심을 버리고 우선 한 모금만 마시고 나머지는 그냥 지나치라. 당신은 샘이 고갈될 정도로 마실 수는 없다. 갈증을 풀기 위해서는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 4. 말씀 앞에서 솔직하라. 그분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면 그렇게 하시도록 하라. 올바로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본문에서 해설로, 해설에서 본문으로 넘어가라. 무엇보다 성서를 읽는 동안 성령께 간구하라. “예언자들의 영혼을 건드리셨던 성령께서 성경을 읽는 사람의 영혼을 건드리시리라.”(성 대 그레고리오). 진심으로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나이다.’라는 기도를 드리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