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마음의 기도는 하느님이 우리의 유일한 사고이어야

松竹/김철이 2010. 7.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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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마음의 기도는 하느님이 우리의 유일한 사고이어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하느님이 우리의 유일한 思考(사고)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생각을 흐트러뜨리는 모든 것, 관심사, 걱정, 열중해 있는 다른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하느님으로만 우리 생각을 가득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기도’나 다른 모든 기도문은 우리의 생각으로부터 하느님 아닌 모든 것을 조용히 비워 내서 모든 자리를 하느님께, 오로지 하느님께만 드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가 내면 존재의 중심에 하느님으로 가득 찬 우리의 생각이 내려와 사라져 버릴 수 있는 빈자리를 마련할 때 우리의 기도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됩니다. 그 자리에서는 생각과 느낌의 차이, 아는 것과 겪는 것의 차이, 사고와 감정의 차이가 없어지고 하느님이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적 발돋움」중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루카 17, 21)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이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에서 모든 사고들을 비워내고 우리의 마음에서 모든 경험을 비워 낼 때 우리는 우리 안에 거하길 원하시는 하느님의 집을 내면 존재의 중심에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바오로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 20)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기도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속해 있을 때 세상과 그 세력은 우리의 마음을 훔쳐 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우리 마음의 주가 되실 때 우리의 근본적인 소외는 극복되고 우리는 시편(139,13-14) 작가처럼 기도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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