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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과 미적 감각, 모두 겸비했다! 집 안에 있는 문 활용법

松竹/김철이 2008. 6. 24. 18:46
실용성과 미적 감각, 모두 겸비했다! 집 안에 있는 문 활용법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은 어느 집에나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여백이지만 흔하게 보는 까닭에 별 생각 없이 지나치게 된다. 조금만 단장하면 문도 여느 공간 못지않게 실용적이고 아름다워진다. 열고 들어서는 공간에 따라 적절한 기능과 개성을 부여해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문에 대한 새로운 제안.

Idea1 책 수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서재 문
노출 콘크리트 시트지와 패널을 붙인 벽면과 어울리도록 서재 문에 칠판 페인트를 칠했다. 가느다란 철제 막대기처럼 보이는 책장은 영국 디자이너 네일 바론의 작품으로 책을 꽂으면 마치 방문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래쪽의 메모홀더 역시 고정 핀 없이 바로 메모지를 꽂을 수 있는데 남대문시장에서 1미터당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안 보이는 책장 개당 1만9천8백원, 스토리샵. 노출 콘크리트 시트지 120×75cm 9천원, 마이드림하우스.

Idea 2 즐거운 낙서판이 된 아이 방문
한창 그리기에 빠져 있는 아이를 위해 아이 방문에 칠판 시트지를 붙여 마음대로 낙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좀 더 큰아이라면 스케줄 보드로 활용하면 좋다. 칠판 시트지는 4장 1세트 2만4천원, 마이드림하우스. 니트 인형은 블라블라 시리즈 중 미니 에이프릴 4만2천원, 울랄라베베.

Idea 3 시트지를 활용한 드레스 룸 문
다양한 패턴의 시트지 가운데 옷걸이 모양을 선택해 드레스 룸 문을 재미있게 연출했다. 옷걸이와 함께 우산, 구두 등 패턴이 포함돼 있는 제품으로 도안을 떼어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된다. 디자인이 예쁜 옷을 살짝 걸어놓으면 더욱 이색적이다. 옷걸이 시트지 1만5천원, 현대시트.

Idea 4 가족 사랑이 느껴지는 침실 문
거실에서 보이는 침실 방문에는 가족애가 느껴지는 의미 있는 사진을 걸어 갤러리처럼 꾸며보자. 작은 사진을 모아 붙일 때는 프레임을 맞추어야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보인다. 코르크판을 붙여두어 수시로 사진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을 끼운 비닐 프레임 1만5천원, 메이킹포토월. 벽지는 1롤당 3만5천원, 샬롬벽지.

Idea 5 스피디한 외출을 돕는 현관문
현관이 좁은 경우 문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따로 사이드 테이블을 놓지 못할 정도의 비좁은 공간이라도 문에 간단한 소품 몇 가지 정도는 부담 없이 달 수 있다. 외출 전 옷매무새를 정리할 수 있는 거울과 잃어버리기 쉬운 열쇠, 구두 주걱 등을 걸 수 있는 후크 등을 달면 편리하다. 골드 프레임 거울 1만5천9백원, 홈에버. 검은색 철제 의자 2천5백원, 코스트코.

Idea 6 미니 가든이 된 테라스 유리 문
햇볕이 잘 들어오는 테라스 문에는 투명한 비닐 백에 아이비 같은 넝쿨식물이나 수생식물을 담아 걸어보자. 물과 햇빛이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이 시원한 기운을 발산한다. 화분 선물용 포장재 혹은 식물을 키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비닐 백은 1장당 1백원, 홈에버.

Idea 7 빨래 널 듯이 소품을 건 욕실 문
3~4cm 두께의 컬러 밴드를 욕실 문에 여러 줄 길게 붙인 뒤 핀으로 고정한다. 동대문 종합상가 1층에서 1마에 1천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탄성이 좋아 제법 무거운 물건도 수납할 수 있다. 밴드 대신 두꺼운 컬러 리본을 같은 방법으로 붙이고 집게를 이용해 소품을 고정해도 된다.

Idea 8 효과적인 수납을 돕는 다용도실 문
다용도실에 잡다한 살림살이가 하나 둘 쌓이다 보면 정작 필요한 물건을 찾기가 힘들다. 다용도실 문에 타공판과 스틸 클램프를 달아 자주 사용하는 도구들을 걸면 편리하다. 타공판 120×240cm 2만4천원, 삼영하드보드. 빨간색 휴지통 9천9백원·야자수 프린트 앞치마 1만5천9백원, 홈에버.

제품 협찬 / 마이드림하우스(031-314-8209), 메이킹포토월(02-859-1135), 삼영하드보드(02-2279-1384), 샬롬벽지(041-523-0034), 스토리샵(080-030-1200), 울랄라베베(1599-9030), 코스트코(02-439-1144), 현대시트(02-2265-3206), 홈에버(080-973-0352) 스타일리스트 / 유미영(Mstyle, www.mstyle11.com)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