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새는 - 松竹/김철이 - 어디로 갈까 저 새는 넓은 하늘 아래 머리 두고 푸른 창공 아래 사랑 두니 그 사랑 언제까지나 푸르르 있겠지요. 저 작은 가슴속에 큰 사랑 담았으니 그 누구 하나 부러워하지 않으리오 지금 비록 저 사랑 작다 할지라도 저 가슴 따뜻하니 어제 우주라도 담지 못하리오. 이 세상 넓다 한들 저 가슴속에 담았으니 먼 훗날 이 세상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저 작은 마음속에 큰사랑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저 사랑 민들레 홀씨 되어 이 세상 영원히 꽃 피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