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 인(仁) 인(仁). 사람을 뜻하는 '人인'에, 둘을 뜻하는 '二 이'가 붙어서 생긴 글자로, 곧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언제나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에 자기 안에 있는 욕망 때문에 그 관계를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공.. 고도원 편지 2020.01.30
기회가 왔을 때 기회가 왔을 때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 - 김재용의《오드리 헵번이 하는 말》중에서 - *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많이 듣던 말입니다. 하지만 오드리 헵번이 한 말이기 때문에 더 특별하게 들립니다. 그녀도 기회가 왔을 때 놓.. 고도원 편지 2020.01.29
나이 걱정 나이 걱정 나는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고 또 앞으로 사랑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 나이를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 김재용의《오드리 헵번이 하는 말》중에서 -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요. 나이드는 것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어찌 해야 더 사랑하고 더 사랑받으며.. 고도원 편지 2020.01.28
지갑도 열고 입도 열고 지갑도 열고 입도 열고 '나이 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왠지 비겁한 것 같다. 지갑을 열기 싫어서가 아니다. 지갑도 열고 입도 열고 싶어서다. 나이가 들어도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다. 그들의 새로운 생각을 배우고.. 고도원 편지 2020.01.23
절제 절제 행복한 사람은, 이를테면 평온하다. 그는 자신의 행복을 가슴으로 껴안고 산다. 절제된 기쁨으로 자신을 관리한다. 반면 떠들썩한 즐거움이나 안달하는 욕망, 변덕스런 호기심의 뒤엔 항상 권태가 있다. - 쟝 자크 루소의《에밀 4부》중에서 - * 좋을 때는 너무 좋고 싫을 때는 너무 싫.. 고도원 편지 2020.01.22
피로감 피로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은 감각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였을 것이다. 우울과 무기력을 견디는 일에도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살아서 뭐 하나, 생각하면서도 살기 위해 나도 모르게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는 것도. - 윤지영의《나는 용감한 .. 고도원 편지 2020.01.20
하루를 시작할 때 하루를 시작할 때 날마다 몸과 호흡, 그것에 감사한 느낌, 그 자체에 몰입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때 삶이 얼마나 나아질지 상상해보자. 기억하라. 당신이 하는 이 행동은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당신에게만이 아니라 당신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가져다준다. - 윌 파이의《인생.. 고도원 편지 2020.01.17
자기만의 글쓰기 자기만의 글쓰기 자기를 담는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글을 쓰게 된다. 자기만의 문체가 만들어진다. 개인마다 다른 지문처럼 글의 지문이 만들어진다. 문장만 보아도 누구의 글인지 알 수 있다면, 그 글을 쓴 이는 이미 작가다. - 제프 고인스의《이제, 글쓰기》중에서 - * 글이란 .. 고도원 편지 2020.01.16
뚝! 엄마의 칼 뚝! 엄마의 칼 뚝! 수건이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베개가 침대에서 높이뛰기 하고 장난감 구급차가 앵~ 앵~ -장난 그만 치고, 공부해! 우리들 신나는 놀이 한 번에 뚝! 자르는 엄마의 큰 소리 칼. - 조오복의《행복한 튀밥》에 실린 시〈뚝!〉중에서 - * 엄마에게는 무서운 칼이 있습니다. 아이.. 고도원 편지 2020.01.15
자유의 첫걸음 자유의 첫걸음 다행스러운 것은 당신 스스로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유일하고 진정한 자유입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이 순간의 나》중에서 - * '마음'도 여러 갈래입니다. '내 .. 고도원 편지 2020.01.14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사람이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깊은 내면의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얕은 식견과 판단으로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결정을 하고, 실제로 해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바로 이런 때일수록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진정한 자기 내면의 소리.. 고도원 편지 2020.01.13
마음의 방향 마음의 방향 마음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할 경우, 마음은 엄청난 파괴력을 갖습니다.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마음을 잘못 사용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보통 당신은 마음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마음이 당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고도원 편지 2020.01.10
참된 자기 모습 참된 자기 모습 공부가 됐건 일이 됐건 전적으로 하라. 어중간한 것은 사람을 퇴보시킨다. 하다가 그만두지 말라. 안 한 것만 못하다. 남에게 폐가 되지 않는 한 무슨 일이든지 전력을 기울여 하라. 그때 자기 안에서 어떤 변혁이 일어난다. 그 변혁의 과정에서 참된 자기 모습이 드러날 것.. 고도원 편지 2020.01.09
좋은 상상력 좋은 상상력 상상력이란 일찍이 자신이 겪은 기억의 그림자일 것이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희망사항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좋은 상상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살아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어둡고 불쾌한 상상력은 우리들을 음울하고 불행하게 만든다. 생각이.. 고도원 편지 2020.01.07
자식과 부모 사이 자식과 부모 사이 "이거" "됐어요" "가져가" "있어요" "그래도..." "아유 참" "뭐 사 먹어. 객지에서 굶지 말고 자아" - 고창영의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자식과 부모사이〉(전문)에서 - * 외계인과의 대화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흔한 대화입니다. 속내가 조심스레 드.. 고도원 편지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