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
인(仁).
사람을 뜻하는 '人인'에,
둘을 뜻하는 '二 이'가 붙어서 생긴 글자로,
곧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언제나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에 자기 안에 있는 욕망 때문에
그 관계를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공자는 굳이 '극기克己' 라는 말까지 써 가며
'눌러 이겨야 할 무언가가 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 이강엽의 《살면서 한번은 논어》 중에서 -
* 두사람이 만나면
부딪쳐 긁히기도 하고 부딪쳐 불꽃이 일기도 합니다.
부딪쳐 긁히면 상처 때문에 힘들고, 부딪쳐 불꽃이 일면
화염 때문에 더 힘들어집니다. 어느 경우든 사람 관계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기', 곧 자기를
극복하고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기를
잘 눌러 이겨내면 '인仁'을 이루는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른이 되어가는 밤 (0) | 2020.02.01 |
---|---|
꿈도 계속 자란다 (0) | 2020.01.31 |
기회가 왔을 때 (0) | 2020.01.29 |
나이 걱정 (0) | 2020.01.28 |
지갑도 열고 입도 열고 (0) | 202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