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과 수난은 하느님의 아들로 단련받는 표시 진일종 스테파노 신부 (서신동성당) 지난 주일 광야에서 유 혹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오늘 타볼산에서 영광스러 운 모습으로 하느님의 아드 님이심이 장엄하게 선포되 십니다. 몇 주 후 주님께서는 골 고타에서 돌아가실 것입 니다. 이 여정에서 예수님은 유혹과 시련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 시지만 이 모든 여정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 실 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11)하고 장엄하게 선포되신 후에 사탄은 광야 에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마태 4,3.6) 돌이 빵이 되게 하고, 성전 꼭대기에서 몸을 던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