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시간? 오정형 세례자 요한 신부님(점촌동 본당 주임) 스위스의 80살 먹은 노인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 생을 회고하면서 재미 삼아 자신이 써 온 시간 들을 계산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시간들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잠자는 데 쓴 시간 26년, 일한 시간이 21년, 식사 시간이 6년, 약속 기다리는데 5년 불안과 조바심으로 낭비한 시간이 5년, 세면 시간 228일, 넥타인 매는 데 18일, 담배 불붙이는 데 12일 아이들과 노는데 26일,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은 총 46시간 뿐.. 46시간? 80년을 사신 분이 기억하는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이 고작 46시간이라는 말이 우리를 씁쓸하게 만듭니다. 조금 과장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바쁘게 산 시간에 비해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이 많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