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松竹 김철이
한마디 내뱉으면
열 마디 정이 들고
올곧게 쓰고 닦을수록
찬란한 빛으로 자라날
고운 우리말
사랑한단 한마디 말은
저녁 서편에 절로 피는
노을 꽃으로 피고
날 내주며 내, 스스로
타오르는 빛이 되리
고맙다는 한마디 말은
맑고 푸르른
소나무 곧은 빛으로 자라고
날 키우고 내 몸소
싱그러워질 빛으로 살겠네
용서하란 한마디 말은
겸허히 여름밤을 밝힐 반딧불 빛 되고
날 비우고 내, 스스로
낮아질 한 줄기 빛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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