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松竹 김철이
성에꽃 곱게 핀
유리창 화폭 삼아
하늘 계신 부모님 참사랑을
내 넋 속에
새록새록 그려 넣는다.
춘몽 꿈자리
느려빠진 완행열차 선로 같으니
개나리 노란 꽃잎에다
춘삼월 이야기 곱게 새기리
여름밤
반딧불 등 밝히고
자줏빛 붓꽃 끝을 빌려
냇가 송사리 올망졸망
푸르른 여름날의 일기를 적는다.
하늘은 드높은데
비어갈 논두렁 알곡이 외로우니
잘 영근 고추잠자리 꼬리 꾸다가
풍년 노래 읊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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