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공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보호자이신 성령님 | 박정용 크리스토폴 신부님(감물생태학습관 부관장)

松竹/김철이 2026. 5. 7. 10:00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보호자이신 성령님

 

                                                                            박정용 크리스토폴 신부님(감물생태학습관 부관장)

 

 

찬미 예수님! 아이에게는 어른, 특히 부모가 필요합 니다. 아이는 연약해서 쉽게 다치기에 어느 정도 자 랄 때까지 부모가 옆에서 지켜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 이가 혼자서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가르치고 교육을 받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부모가 꼭 필요한 존재이듯,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없어서는 안 되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 서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보호자이신 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호자라고 번역된 성경의 단어는 ‘파라클레토스’인데, ‘파라’는 ‘옆’이란 뜻을 지니고 있 고, ‘클레토스’는 ‘불린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곧 보호자는 옆에 있도록 불리신 분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보 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라 고 나오듯이, 보호자는 곧 성령님이십니다. 이를 종합 해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 하신 보호자는 성령님으로서 연약한 우리 옆에 함께 계시도록 불리신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보호자께서는 또한 진리의 영 이시라고 나옵니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요한 14,17)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진리를 깨닫도록 이끌어 주시기에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렇다면 성령님께서 깨닫도록 해 주시는 진리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는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한 17,17)라고 알려 주셨는데, 아버지의 말씀은 바로 “사람이 되시어 우 리 가운데 사셨던 분”(요한 1,14 참고), 곧 예수님이십니 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 지를 우리가 더 잘 깨닫도록 해 주시어 우리가 예수님 께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기 위해 보호자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시어 우리를 지켜주시 고,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 실 때까지 우리 옆에 계시며 보호해주시고, 진리를 깨 닫도록 이끌어 주시는 성령님께 의탁합시다. 그리고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며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노 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