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자비”
김성훈 루카 신부님 화랑 성당 주임(제11기동사단)
찬미 예수님. 오늘은 부활 제2주일이자 하느 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자신에게 총격을 가한 사람까지도 용서하셨던 자비의 교황님으로 알려 져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부활 제2 주일을 자비 주일로 정하셨습니다. 자비에 대한 가르침과 메시지는 성녀 파우스티나를 통해서 세상에 전해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환시를 보고, 그분의 자비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한 사람이 바로 성녀 파우스티나입니다.
예수님은 파우스티나 성녀를 통해,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생애에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라는 자비의 기도문을 바치는 이에게 무한한 자비가 함께할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파우스티나 성녀가 본 예수님의 모습은 그림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것을 보고 자 비의 기도를 바치기를 예수님은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폴란드의 젊은 사제였고, 이후 교황님이 되셨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자비의 영성을 실천하며 살아가셨습니다. 자신을 죽이 려고 했던 사람까지도 사랑으로 용서할 수 있었던 힘의 비결은 이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황 님의 손에 있던 묵주로 바쳐지는 자비의 기도입 니다.
오늘 복음에서 토마스 또한 예수님 수난의 증 거를 보고 의심을 버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 신하고 의심하고 뒤로 물러서던 발걸음을 치유 받습니다. 의심은 곧 믿음으로 바뀌어져 갑니다.
“저의 주님!” 이 전개는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복을 빌고, 좋은 일을 요구합 니다. 마술과 같이 아무런 일 없게 해달라고 빌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상처를 직접 보고, 당신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분의 상처를 확 인하고 토마스는 ‘저의 주님!’ 하고 주님 부활을 체험하고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의심 많던 토마 스였습니다. 그런데 변합니다. 의혹, 의심, 마음 속에 하느님을 보고 싶었던 그 마음까지 해소가 됩니다. 십자가로 인해 생긴 상처를 바라보면서 부터였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마음속에 힘듦, 고민을 들고 주님께 자비의 기도를 바칩시다.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신 예수님과 함께 대화 나누는 것입니다. 그분이 죄를 없애시기 위해 피를 흘리셨고,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실 것입니다. 자비 주일을 보내며 예수님의 자비를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자비를 닮아 우리도 사랑과 자비의 사도가 되어 우리 삶에도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로 가득한 삶이면 좋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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