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소통

누룩 | 2027 세계청년대회 WYD가 시작되었습니다!

松竹/김철이 2025. 1. 18. 12:35

2027 세계청년대회 WYD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1월 WYD 한국 대표단은 WYD 상징물인 십 자가와 성모님 성화를 포르투갈 청년들로부터 받아오 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일간 로마 순례를 다녀왔 습니다. 우리가 전달받을 WYD 상징물 중 하나인 나 무 십자가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뜻에 따라 약 40년 동안 세계를 돌 며 젊은이들의 열정과 함께했습니다. 성모님의 성화 는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셨던 성모님을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어려움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라는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의미로 선물해 주며 두 번째 상징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11월 24일 마침내 두 가지 상징물을 성 베드로 대성 당에서 전달받았을 때 이제 한국 청년들이 열정을 이 어받아 뛰어갈 차례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 다. 그와 동시에 예수님을 잘 알지 못하는 대한민국에 서 WYD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실감나면서 걱정도 되 고, 이 일의 증인인 순례자로 동참한다는 것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 상을 이겼다.’라는 주제 성구의 현장이 한국이 될 것이 라는 기대감에 걱정은 내려놓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대표단이 상징물을 전달받은 그때 WYD는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대략 50~70만 명 그리고 많게는 100만 명의 젊은이가 한국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 니다. 이렇게 큰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기 대되기도 하지만 기후 변화와 낮은 복음화율, 문화 차 이, 한국의 정치 상황 등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 니다. 그러나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 순례 여정을 함께한다면 전 세계의 지쳐있는 젊은이 들의 삶 속에 기적이 일어나리라고 믿습니다.

 

교황님의 말씀 중 제 마음에 와닿았던 메시지는 우 리를 조급하게 하고 불안이라는 어둠 속으로 넣으려 는 사람들의 말을 단호히 거부하고 그들이 심는 환상 에 빠져 고통받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의 희 망이신 하느님께로, 십자가로 나아가는 순례의 여정 에 부산교구 교우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