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와 병균
김철이
맹구의 몸속에 사는 병균들이 모여서
회의하고 있었다.
입에 사는 병균,
"맹구의 입냄새는 너무 심해요!
평생 양치질도 하지 않고
심지어는 내 옆에 병균이 양치질할 정도라고요!!"
대장에 사는 병균,
"흠! 그건 약과야 대장은 음식물로 꽉 차 있어!
그래서 가끔은 인간의 배인지 꽉 찬 순대인지
헷갈릴 때가 있을 정도라니까!!"
그런데 유독 옆에 사는 병균은 말이 없다.
"오 너는 꽤 살만한가 본데?"
직장에 사는 병균,
"휴!~ 난 휴지를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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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더러워서 못 해 먹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