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의 목욕
김철이
선녀가 산속 개울가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하다가 산신령에게 들켰다.
선녀는 급한 마음에 두 손으로 젖가슴만 가렸다.
그러자, 산신령이
"아래가 보이느니라."
산신령의 말을 들은 선녀는 얼른 아래를 가렸다.
그때 산신령이
"위가 보이느니라."
선녀는 빠르게 두 곳을 다 가렸다.
그때 산신령,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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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릴 것 없다. 볼 것 다 보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