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소나기 松竹 김철이위세도 당당해라천둥 번개 등에 업고한바탕 고래고래쓸고 간 언저리가 은혜롭다.갖은 잡새 울음에 찌든,초목들 잔가지 하나 차별 없이파릇파릇깔끔히도 샤워시키더라뾰로통한 하늘은둥개둥개 드높이밀어 올리고무지개 오작교 곱게 놓더군먼 산먼 계곡 큰소리로 불러다떠듬떠듬 시상 떠올리던 내 코앞에단숨에 옮겨다 놓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