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 환경

희귀 동물의 보고, 타즈매니아에 ‘악마’가 산다. [환경스페셜-주머니가 키운 생명-유대 동물의 땅, 타즈매니아] / KBS 20061220 방송

松竹/김철이 2022. 11. 8. 12:45

희귀 동물의 보고, 타즈매니아에 ‘악마’가 산다. [환경스페셜-주머니가 키운 생명-유대 동물의 땅, 타즈매니아] / KBS 20061220 방송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e3IZIvyk_o

 

 

 

 

 

고립된 생태계가 만든 진화의 땅, 타즈매니아

주머니로 새끼를 키우는 유대동물들의 낙원이자 데블, 이스턴퀄 등 육식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 이곳에 치사율 100%의 데블 전염병이 창궐했다!

타즈마니안데블, 멸종할 것인가!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섬 타즈매니아. 이곳은 본토에서도 이미 멸종된 이스턴퀄, 데블 등 육식유대동물이 생존해 있는 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이다. 육아 주머니를 통해 새끼를 키우는 유대동물은, 중생대 태반포유동물과의 경쟁에 밀려 호주에 약 200, 그리고 남북아메리카에 일부 종만이 생존해 있다. 그러나 딩고, 여우같은 외래동물의 유입으로 인해 호주 본토에서도 유대동물들은 점차 절멸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고립된 생태계가 만들어낸 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타즈매니아에서 지구생태계 진화의 한 단면을 본다.

 

타즈매니아에 '악마'가 산다!

큰 머리, 짧은 다리, 작은 체구지만 타즈매니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 데블. 작은 곰 같이 귀여운 외모지만 먹이활동을 할 땐 괴성과 함께 놀라운 포식성을 드러내 악마라는 이름을 얻었다. 데블은 한 번에 4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0.2g의 작은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의 털을 잡고 주머니 안으로 기어오른다. 자리다툼에서 살아남아 주머니 안의 어미젖을 차지하는 녀석들은 오직 4마리.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치열한 생존경쟁이다. 그 밖에도 캥거루, 왈라비, 포섬, 움바트 등의 유대동물들은 생명을 키우는 주머니의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유대동물의 천국 타즈매니아에서 그들의 신비하고 은밀한 주머니 세상을 엿본다.

 

육식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 타즈매니아

오랜 세월에 걸쳐 멸종의 길을 걷고 있는 육식유대동물. 타즈매니아는 전 세계에서 육식유대동물인 데블과 이스턴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잠복촬영을 통해 담은 육식유대동물의 사랑과 전쟁, 그리고 목숨을 건 먹이사냥!! 생존을 위해 야행성이 된 육식유대동물들의 어둠의 세계가 고화질 영상으로 펼쳐진다.

 

젖을 먹는 조류? 알을 낳는 포유류?

타즈매니아에는 진화의 수수께기를 간직한 기이한 생김새의 동물들이 있다. 유럽인들이 사진을 보고 합성을 의심했다는 오리너구리와 도무지 종을 짐작할 수 없는 바늘두더지! 타즈매니아의 고립은 알을 낳고 젖을 먹이는 가장 원시적인 난생 포유류인 단공류를 탄생시킨 것이다. 너구리같은 몸에 오리같은 주둥이로 호수 바닥을 쓸고 다니는 오리너구리의 먹이활동과 짝짓기, 그리고 능숙한 솜씨로 땅을 파는 긴 주둥이의 바늘두더지! 생김새만큼이나 흥미진진한 타즈매니아 고유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밀착 촬영했다. 고립이 만든 땅이자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곳. 타즈매니아는 그들의 모습을 또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세계 최대(最大) 모자반 숲의 세계 최소(最小) 리틀펭귄

타즈매니아 바다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 최대의 모자반 숲이다. 이곳은 각종 어류의 쉼터이고 리틀펭귄과 물개의 좋은 놀이터이다. 타즈매니아 바다는 물개와 리틀펭귄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바다생활에 적응한 물개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40cm의 리틀펭귄! 자연과 하나가 되어 펼치는 물개 떼의 춤사위를 감상하고 번식기에 포착한 리틀펭귄의 짝짓기와 치열한 생존전쟁을 확인한다!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타즈매니아 바다에서 생명 탄생의 신비와 진화의 비밀을 푼다.

 

데블, 멸종하는가!!

타즈매니아에 인간이 유입된지 200. 타즈매니안타이거가 전멸한지 70.

육식유대동물 중 가장 큰 종으로 이곳을 호령했을 타즈매니안타이거가 멸종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데블의 땅 이곳에서 데블이 사라지고 있다. 치사율 100%의 데블 전염병이 처음으로 발생한건 1996. 10년이 지난 지금, 전체 데블의 60%가 원인미상의 이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해마다 10~30km씩 감염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특유의 야생성과 포식성으로 무장한 데블, 데블도 결국 멸종할 것인가.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주머니가 키운 생명-유대 동물의 땅, 타즈메니아(20061220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