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아마존이 있다. 겨울에도 푸른 숲, 제주 곶자왈 [환경스페셜-겨울에도 푸른 숲, 제주 곶자왈] / KBS 20040317 방송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2PzBzhm0Xk
▶ 바위위에 뿌리내린 숲. 곶자왈
화산의 땅 곶자왈은 한겨울에도 뜨겁다. 국내 최초. 곶자왈의 신비를 밝힌다.
▶ 돌무더기 거대한 숲, 곶자왈.
한라산 600고지 곶자왈이 있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밭위에 형성된 숲’이란 뜻이다.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암위에 숲이 형성된 것이다. 곶자왈의 바위는 토양못지 않게 식물에 수분을 공급한다. 바위의 공극 사이로 빗물을 100% 흡수하기 때문이다.
천량금은 곶자왈에서 서식하는 대표적 희귀종. 우리나라 양치식물의 80%가 곶자왈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지의 숲 곶자왈을 탐사한다.
▶ 겨울에도 푸른숲. 제주도의 아마존
눈덮인 한라산, 곶자왈의 숲은 한겨울에도 상록활엽수로 푸르고 울창하다. 고온다습한 지역에 서식하는 양치식물도 자라고 있다. 어떻게 한겨울 높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곶자왈은 같은 고도의 다른 곳에 비해 7℃나 높았다. 미지의 땅 곶자왈. 국내 최초로 곶자왈의 신비를 밝힌다.
특이한 지질구조가 만든 곶자왈. 곶자왈은 해안에서부터 중산간,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제주 생태계의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학술적으로도 극상의 활엽수림지대로 생태적 천이 연구에 있어서 국내 유일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곶자왈에 숨겨진 신비와 가치를 살핀다.
▶ 한라산 노루의 겨울 보금자리
한라산 노루는 먹이를 찾아 곶자왈을 찾는다. 노루의 보금자리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노루가 좋아하는 덩굴, 송악, 고사리등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곶자왈을 한라산 노루를 키워내고 있다. 노루의 천국이된 곶자왈을 본다.
▶ 개발. 곶자왈이 무너지고 있다.
최근 곶자왈에 도로가 뚫리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법적으로 개발가능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숲을 허물고 골프장과 채석장, 심지어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장까지 들어서고 있다. 문제는 곶자왈 전체가 숨골이라는 데 있다. 빗물이 숨골으로 통해 100% 지하로 내려가고 이 지하수는 제주도 주민 90%의 식수원이 된다. 만일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면 곧바로 지하수 오염을 초래하게 되고 지하수 고갈의 가능성 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발의 위기에 처한 곶자왈, 그 신비와 가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겨울에도 푸른 숲, 제주 곶자왈(2004년 3월 17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