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발표작

사월엔|시인뉴스 포엠

松竹/김철이 2022. 4. 14. 00:37

사월엔

 

                               松竹 김철이 

 

 

겨우내 물도 주지 않았는데

숨어 피는 죽도화

햇병아리 앙증맞은 걸음인 양

계곡마다 쫑쫑거린다.

 

계절은 여태 제자리를 찾지 못해

못내 을씨년스러운데

한겨울 내 자물쇠 잠귄 마음의 문

희망의 열쇠 앵초로 연다.

 

휘파람새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씀바귀 산을 기어오르고

분홍빛 철쭉

온 누리 뜨거운 열정으로 핀다.

 

누군가 들을세라

종다리 계곡 풍에 실려 울고

기쁨과 환희로 들어찬 비단 주머니처럼

금낭화 총총히 핀다.

 

 

시인뉴스 포엠

(클릭):http://www.poetnews.kr/12245

 

≪시인뉴스 포엠≫ 사월 外 1편/ 김철이

사월  사월 그는게으른 하늘다람쥐처럼목련 잎사귀 너머로 관망하더니화들짝 놀라종종걸음 재촉하여 벚꽃으로 답했었지 사월은 변덕쟁이산에 들에

www.poetnews.kr

 

'작품 발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모란꽃|시인뉴스 포엠  (0) 2022.05.12
오월의 결의|시인뉴스 포엠  (0) 2022.05.05
사월|시인뉴스 포엠  (0) 2022.04.07
까치|시인뉴스 포엠  (0) 2022.03.17
가래 비|시인뉴스 포엠  (0)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