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 이야기
김철이
스님과 한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스님의 옷소매 속에서 술병 비슷한 게 보이지 않는가.
"스님!, 그게 무슨 병입니까?"
"아! 이거 말인가?"
"아니, 스님께서 약주를 하시나요?"
"그, 그런 게 아니고, 고기가 좀 있길래"
"넷!, 고기도 잡수시나요?"
"아, 아니. 내 장인이 오셨기에 대접해 드리려고."
"헐~ 장인이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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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평소 안 오시는데 마누라가 전처랑 싸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