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노처녀의 기도

松竹/김철이 2022. 5. 21. 01:15

노처녀의 기도

 

                                            김철이

 

 

 

 

교회의 신도중에 노처녀가 한 명 있었는데

 

어느 날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기도해달라면서 목사님을 찾아왔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잘된 일이고

 

결혼까지 하게 되면 더 좋은 일이지

 

무슨 일로 기도를 해달라는 거냐 했더니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고 했다.

 

 

 

기도해 달랄 게 따로 있지,

 

유부남을 사귀면서 기도해달라면 어떻게 하느냐?” 했더니

 

저도 그분의 가정이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남자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으며

 

자기도 그 남자가 아니면 못 살겠다는 거다.

 

가정이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 남자도 포기할 수 없다면 그게 말이 되느냐?”라며

 

 

 

목사님이 어이가 없어 혀를 찼다.

 

 

 

그때 노처녀가 하는 말이

 

 

 

그러니까 기도해달라고 왔죠.

 

목사님!, 제가 이런 기도를 하고 있는데 괜찮아요?”

 

 

 

궁금해서 목사님이 물었다.

 

 

 

무슨 기돈데?”

 

 

 

노처녀 왈!

.

.

.

.

.

.

.

.

그분의 아내에게도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게 해 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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