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밥줄 끊길라
김철이
"등대 쪽으로 배 한 척이 다가왔다.
집배원의 배였다.
집배원은 등대지기에게 불평했다.
"편지 한 통 배달하는데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배를 타느라 꼬박 하루가 걸렸어요."
등대지기가 조용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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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짜증 내면 일간지 구독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