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기도방

하루를 마치는 저녁기도 | 월요일

松竹/김철이 2020. 12. 2. 00:09

하루를 마치는 저녁기도 | 월요일

(클릭):www.youtube.com/watch?v=TYC-pgOCw1g&t=28s

 

 

 

 

 

 

 

 

하루해가 지고 평화로운 저녁,

오늘 하루의 일들을 반성하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와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자세히 살피고

그 가운데 버릇이 된 죄를 깨닫게 하소서.

(잠깐 반성한다.)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기에

악을 저지르고 선을 멀리한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나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속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오니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아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실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나이다.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좋으시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나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하루도 이미 저물었나이다.

이제 저희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주님을 흠숭하며

지금 이 순간까지 베풀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나이다.

아멘.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지켜주소서.

 

아멘.

 

- 저녁기도 하나

 

삼위일체 하느님이신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찬미를 받으소서.

당신은 늘 죄를 짓고 방황하는 인류 곁에 계시면서

길을 제시하시고 희망을 심어 주셨나이다.

또한 당신은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시고,

구세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진리와 은총을 주셨나이다.

 

- 바오로 가족 기도서에서

 

사랑이신 주님, 하루해가 지고 평화로운 저녁입니다.

오늘은 다른 날들보다 조금은 더 힘들고 긴 하루였습니다.

저를 화나게 하는 일도 많았고

짜증나게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시는 당신을 느끼고

당신의 보살피심에 깨어 있으려 노력했으며,

쉽지는 않았지만 당신과 함께 모든 일들을 하고자 했습니다.

제 주위의 모든 사물들이 밤의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이 시간 당신 앞에,

당신 눈길 아래 저의 지친 일상을 모두 안고 왔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이 시간 제게 당신 성령을 보내 주소서.

그리하여 맑은 정신으로 당신과 함께 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소서.

오늘 제게 일어났던 화와 짜증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제 마음과 몸과 영혼에 당신께서 주시는 참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엄마 품에 고요히 안겨 있는 아이처럼

제 마음 또한 주님, 당신 품에 고요히 안아 주소서.

아빠의 든든한 가슴에 안겨 있는 아이처럼

제 마음 또한 주님, 모든 두려움과 걱정들을 벗어 버리게 하소서.

 

사랑이신 주님, 오늘 밤 성령께서 제 안에 오시어

저를 당신의 평화와 사랑 안에 편히 쉬게 하소서.

오늘은 제가 당신 자녀다운 모습으로

이 세상에서 당신을 제대로 증언하지 못했지만,

내일은 화와 짜증을 잘 다스려

이 세상에서 당신을 고백하고 증언할 수 있도록

이 밤 당신 품에서 당신 성령의 선물인 온유함을

제 안에 가득 채워 주소서.

주님, 저와 저희 모든 가족들에게도

이 밤 당신의 축복을 허락하소서.

 

이 모든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모경을 바친다)

 

- 서영필 신부, '아침기도, 저녁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