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
松竹 김철이
한쪽 귀퉁이 이 빠진 사발
아침에 먹다 남은 식은밥 한 덩이
시장기 반찬 삼아
배추 시래깃국 국물 부어 말아 먹던
그 모습도
누런 콧물 빼물고
칼바람 혹한 두렵다 하지 않으며
눈썰매 적토마 몰아
빙판을 달려 천하를 호령하던
그 표정도
아련한 추억으로 되살아나
외양간 여물 먹는 소가 되어
과거에 얽매여
울고 웃는 인간의 본성
뉘라서 쉬 알리
되새김질
松竹 김철이
한쪽 귀퉁이 이 빠진 사발
아침에 먹다 남은 식은밥 한 덩이
시장기 반찬 삼아
배추 시래깃국 국물 부어 말아 먹던
그 모습도
누런 콧물 빼물고
칼바람 혹한 두렵다 하지 않으며
눈썰매 적토마 몰아
빙판을 달려 천하를 호령하던
그 표정도
아련한 추억으로 되살아나
외양간 여물 먹는 소가 되어
과거에 얽매여
울고 웃는 인간의 본성
뉘라서 쉬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