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혀야 맛있는 게 있고, 삭히면 쉬는 게 있죠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만,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인내에는 두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병을 낫게 하고,
다른 하나는 병을 만듭니다. 병을 낫게 하는 인내란 어떤 것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밭에 비유하여, 밭에 씨를 뿌린 뒤 결실은 거두기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소요됩니다. 마음을 밥솥에 비유하며,
밥솥 안에 쌀을 안쳤으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후 안식일을 정해서 쉰다는 것은
기다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떤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
참고 기다리는 것을 건강한 인내라고 합니다. 반면 병적으로 참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그저 꾹꾹 눌러 참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속병, 화병이라는 신경성 병을 진단 받습니다.
내가 참는 것이 앞으로의 좋은 결실을 위해서인지,
그저 미련한 행동인지를 잘 구분하셔야 진정한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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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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