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아침이슬
松竹 김철이참 부지런 하기도 하지먼저 피는 나팔꽃곱게 세수시켜주는 걸 보면
밤새 목마른 벌레들목축여 가라고둥근 몸을 다 내어주더니
몹시도 심심했던 것 같아나뭇잎 미끄럼틀 삼아쪼르르 미끄럼 지치는 걸 보면
아침이 눈뜨기 전에갖은 풀잎 목욕시켜둥근 세상을 닮은하루아침을 둥글게 구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