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아이들
松竹 김철이
“두리번두리번”
“어딜 갔지”
“정말 이상하네! 어저께 본 듯한데”
“얘! 너, 지금 누굴 찾니?”
동네 아이들
조급한 마음 등불을 밝혀
오르락내리락
설익은 계절 미끄럼 지친다.
“얘들아!”
“내가 데려다줄까?”
“너희 찾는 반가운 길손”
“귀찮아 저리 가. 우린 지금 바빠”
대자연 섭리알 리 없는
해맑은 동심에 맞불을 놓아
긴 장대 높이 들고
걸음 느린 봄 따러 간다.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
松竹 김철이
“두리번두리번”
“어딜 갔지”
“정말 이상하네! 어저께 본 듯한데”
“얘! 너, 지금 누굴 찾니?”
동네 아이들
조급한 마음 등불을 밝혀
오르락내리락
설익은 계절 미끄럼 지친다.
“얘들아!”
“내가 데려다줄까?”
“너희 찾는 반가운 길손”
“귀찮아 저리 가. 우린 지금 바빠”
대자연 섭리알 리 없는
해맑은 동심에 맞불을 놓아
긴 장대 높이 들고
걸음 느린 봄 따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