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
松竹/김철이
지나간 기억 속
옛 친구 찾아온
아이들
개구쟁이 모습 그대로이다.
물 마른 나뭇가지
걸터앉아
바늘 없는 색실로
꽃 수를 놓더니 금세 돌아앉아
흐르는 냇물
벌거숭이로 뛰어들어
남실대는 물살 되어 강으로 간다.
옷 벗은 들판마다
실비로 옷 기워 입히고
산골짝 계곡마다
시절 이야기 졸졸졸…
봄(2)
松竹/김철이
지나간 기억 속
옛 친구 찾아온
아이들
개구쟁이 모습 그대로이다.
물 마른 나뭇가지
걸터앉아
바늘 없는 색실로
꽃 수를 놓더니 금세 돌아앉아
흐르는 냇물
벌거숭이로 뛰어들어
남실대는 물살 되어 강으로 간다.
옷 벗은 들판마다
실비로 옷 기워 입히고
산골짝 계곡마다
시절 이야기 졸졸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