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묵상글

우리의 뿌리는?/사순 제4주간

松竹/김철이 2020. 3. 21. 22:16

우리의 뿌리는?


                                                      김철이 비안네

 

예수그리스도의 가장 아름답고 파격적인 교훈과 설교 중 하나인데 바리사이파들과 율법 학자들에게는 이 말씀이 신성 모독이며 오류일 뿐이었다. 그들의 생각에는 아무도 하느님을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었으며, 그분을 아빠라 부를 수는 더더욱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아버지와 동일시, 함으로서 우리의 참된 본성을 계시해 주셨는데, 우리는 모두 하느님 아버지께서 끔찍이 사랑하시는 아들딸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하느님을 대할 때는 사랑하는 어버이를 대하듯 경외심을 지녀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사랑과 애정으로 대하시는 태도에서, 하느님의 사랑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음이다.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법을 물려받은 우리의 생활 태도야말로 여니 사람들과는 분명하게 구분되어야 하며 타에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들은 항상 하느님께서 한결같이 어머니와 같은, 아버지와 같은, 친구와 같은 태도를 지니고 계심을 드러내 보이는데, 우리는 하느님을 애정 가득하신 분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을 지닌 우리는 형제로서 서로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바로 코앞에 앞둔 우리는 나와 타인들의 관계에서 그 뿌리를 하느님 안에 두고 있는가? 하는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 시점에서 우리는 세상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스스로 수난의 길을 걸으셨던 예수그리스도의 참 사랑법을 묵상하는 한편 과연 나 자신이 예수그리스도 부활에 동참할 수 있는지를 성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